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거부감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언어 습득에 있어 아주 중요한 때이며, 인간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언어 습득 장치인 LAD(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한국말은 물론 다른 외국어도 아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LAD는 아이가 1~6세가 될 때 가장 왕성하게 작용하다가 12~13세가 되면 사라져 버립니다.
그렇기에 영어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자연스러운 발음이 형성됩니다.
언어학자들은 환경만 잘 만들어 주면 우리나라 말은 물론이고 7~8개의 외국어도 쉽게 익힐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예는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어느 한국인 가정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7살이 되어 Kindergarten에 보냈습니다.
아이는 한국인 가정에서 한국말만 쓰기 때문에 한국말만 할 수 있어 부모님이 많은 걱정을 했답니다.
하지만 아이는 3개월이 지나자 영어를 아주 잘 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영어만 듣고 영어로만 말을 한다면 한국말 습득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주일에 몇 시간 학원에 와서 영어를 습득한다고 해서 말에 혼동이 오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 어린이들은 문밖에만 나가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나 한국인 교회 등에서 한국말을 사용하더라도 자연스러운 영어를 습득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더라도 한국말을 사용하는 나라에 살고 있고 모든 사람들이 한국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혼동을 가져오지 않고 영어도 또한 자연스러운 발음과 함께 훌륭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